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은 27일 ㈜에스디생명공학(대표이사 박설웅)과 대형 기술이전과 산·연 공동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서면교환으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연구원 기술의 민간 분야 확산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협동연구 및 기술정보 교류 등 양 기관의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식품(연)과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5월 장건강 및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무청 추출물(박호영 박사 연구팀)과 수면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강황 추출물(엄민영 박사 연구팀)에 대한 기술이전계약도 체결했다. 향후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해 대량생산 체계 구축 및 인체적용시험 등 공동으로 산업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품연구원 백형희 원장은 “연구원의 우수한 기술을 민간 분야로 확산시켜 기능성식품산업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며, 또한 출연(연)과 기업의 바람직한 협업모델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흑광벼’의 추출물을 실험동물에 먹인 다음 체중변화를 조사한 결과 일반 쌀 품종이나 다이어트 식품보다 체지방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김영석 교수), 고려대학교(이성준 교수)와 함께 ‘특수미 품종에 대한 생활습관병 예방관련 효능구명 연구’를 한 결과이다.2003년 개발된 기능성 쌀 ‘흑광벼’는 검정색소를 함유해 강력한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심장병, 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흑광벼’를 주정으로 추출해 고지방식이 생쥐에 투여했을 때, 일반 쌀(일품벼)에 비해 혈당 감소, 저밀도콜레스테롤 저하, 체지방 감소 등 대사증후군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체지방 감소효과는 지방대사와 관련이 높은 PPAR*에 ‘흑광벼’ 추출물이 리간드(ligand)*로 작용해 다른 전반적인 지질대사를 조절하는 여러 유전자의 발현에 변화를 주어 얻어진 것이다. 특히 지방세포의 분화를 저해시켜 비만을 억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또한 ‘흑광벼’ 추출물을 8주 동안 경구투여한 후 실험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비만과 관련이 있는 대사체로 알려진 글루코스(glucose), 갈락토스(galactos